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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與 11곳, 野 4곳서 승리…새누리 압승


동작을 초박빙 승부 끝에 나경원 勝

[이영은기자] '11 대 4'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1곳,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30일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비롯해 경기 수원을 정미경 후보, 수원병 김용남 후보, 평택을 유의동 후보, 김포시 홍철호 후보, 충북 충주시 이종배 후보, 충남 서산·태안 김제식 후보,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후보, 부산 해운대·기장 갑 배덕광 후보, 대전 대덕구 정용기 후보, 울산 박맹우 후보 등 11명의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정 박광온 후보와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 후보,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 등 4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수도권 6곳은 여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쳤지만 929표차로 나 후보가 신승을 거뒀다.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던 '수원벨트'의 경우 수원 병(팔달)에서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를 4천831표(7.8%)의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고, 을(권선)에서는 예상대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를 1만 표 이상 차를 두고 압승을 거뒀다.

다만 수원정(영통)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의 선전으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를 5천표(7.0%) 차로 따돌려 당선을 확정지었다.

'야당 텃밭'으로 불리는 전남에서도 대이변이 일었다.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12%차로 앞서며 당선,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다만 광주 광산을의 경우 이변없이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60.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금뱃지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한 새누리당은 투표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라고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반면 사실상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 여당을 견제하라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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