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오는 8월에 열리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KICOM은 국내외 만화업계 관계자들에게 만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 마켓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부천에서 진행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중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다음달 13일, 14일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마켓에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한국 만화가 이미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국가 뿐 아니라 러시아, 이탈리아, 아프리카의 관문인 알제리 등 새로운 시장의 구매력 있는 해외 출판사와 바이어도 초청됐다.
주요 해외 참여바이어로는 정연식 작가의 '더 파이브'를 델리툰 사이트에 연재 중인 프랑스의 '코믹 스타터(Comic Starter)'를 비롯, 한국만화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마법천자문 수학원정대 시리즈' 등을 출간한 중국의 10대 출판사인 '절강문화출판사', 알제리의 가장 큰 출판사이자 알제리국제만화축제의 주관사인 '달리멘 에디션(Dalimen Edition)'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일본 '엔티티 솔마레 코퍼레이션(NTT Solmare corporation)'에서는 이번 마켓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한국 만화를 수입해 일본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은 "한국국제만화마켓이 아시아권 대표 만화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만화 시장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한국의 만화들이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판매돼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만화의 수출 판로를 여는 국내 유일 만화 전문 마켓인 한국국제만화마켓은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됐으며 전년도에는 88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과 5억 7천만 원의 만화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국제만화마켓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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