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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당선자,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 대표 면담


11월 부산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참여 독려

[이부연기자]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부산을 게임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수영강 엔터테인먼트 벨트를 구축해 게임·문화·예술 도시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참가를 독려하는 것이 면담의 주 내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당선자의 이같은 행보는 게임 중독법의 향후 추진 입법 움직임에 있어서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서 당선자는 신의진 의원과 함께 게임 중독법의 공동 발의자인데, 부산시가 지스타유치로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특수를 누려왔다는 점에서 상충되는 행보로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서 당선자는 올해 초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부산으로 위치를 옮긴 것을 예로 들며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뛰어왔다고 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바 있다.

이번 서 당선자의 판교행이 최근 대기업과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좋은 기업 유치단' 준비위원회를 출범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 당선자는 지난 이날 오전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대표인 제임스 킨을 만나기도 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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