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방송 한류의 유럽 시장을 진출을 돕고자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방송콘텐츠 견본시 'NATPE 유럽(Europe) 2014'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참가업체들의 참가등록과 숙박비를 지원하고 이들의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행사장인 힐튼 호텔에 기본부스를 갖춘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한국 공동관에는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와 CJ E&M을 비롯한 케이블 방송사 등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콘텐츠 수출, 제작 및 배급업체 6곳이 총 55개 프로그램을 들고 참가한다. MBC는 최근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 '트라이앵글' 외 8개, KBS는 다큐멘터리 '요리인류' 외 6개, CJ E&M은 감성 스릴러로 TVN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갑동이' 외 8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또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온라인 카달로그를 통해 한국공동관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 언론을 통한 참가 업체들의 기사화를 위해 관련 보도자료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NATPE 유럽은 지난해 기준 45개국 180개사에서 4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유럽 최대의 방송영상 견본시 중 하나로 참가국가의 73%가 동유럽 주요 국영·공영 방송사이며 주요 바이어의 21%가 유럽 공영 방송사여서 구매 잠재력 높은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45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우리 방송 콘텐츠들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우리 방송 프로그램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해 방송 한류가 국가 홍보 브랜드로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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