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스앤노블이 그간 부진했던 e북 리더 및 태블릿 부문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반스앤노블과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 올해 8월경 7인치 크기의 합작 태블릿인 '갤럭시 탭4 누크(Galaxy Tab4 Nook)'을 출시해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와 넥서스7과 본격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삼성과 제휴를 통해 유통과 마케팅 활동을 보완하는 한편 하드웨어 생산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디지털 콘텐츠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휴즈비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도 이와 관련해 누크 태블릿 생산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향후 누크 컨텐츠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탭4 누크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발표한 갤럭시 탭4 7.0과 유사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누크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300만권이 넘는 반스앤노블의 책, 잡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있는 디지털 독서 경험을 핵심 무기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까지 갤럭시 탭4 누크의 출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탭4와 마찬가지로 200달러 이하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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