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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한국 기업신용평가 체계 수출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미얀마 재무부와 합의

[이혜경기자] 미얀마에 우리나라의 기업 신용평가 시스템이 수출된다.

한국의 기업 신용평가(CB:Credit Bureau) 및 기업신용평가체계(Corporate Credit Rationing System)를 미얀마에 수출하고, 해당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미얀마 재무부에 정책자문관(신용보증기금 전문인력)도 파견한다.

4일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미얀마 재무부와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3일에 한-미얀마 ADB 금융포럼 참석을 위해 미얀마를 방문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는 국내 은행들의 지점설립 인·허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답도 들었다.

한국 은행들이 그간 가파른 경제성장, 1997년 외환위기 극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등의 경험을 지녔다는 점 등을 강조해 소개했다는 설명이다.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건설부 산하 미얀마 건설주택은행(CHDB)과 한국의 국민은행간 MOU(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의 주택금융 관련 법률․제도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노하우가 미얀마에 전수될 수 있도록 인력파견·KSP(지식 공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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