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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41만4천961대 판매…3.0%↑


내수 5만9천911대 판매 3.4%↑…'쏘나타' 효과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신형 쏘나타'의 신차효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그랜저 등 주요 차종도 모두 판매 호조세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는 브랜드 가치 상승이 판매 증가세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5만9천911대, 해외 35만5천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41만4천96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신형 쏘나타 등 최근 출시된 차종을 중심으로 한 신차효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LF쏘나타 1만324대를 포함, 총 1만3천687대로 2개월 연속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제네시스와 그랜저는 각각 2천730대, 6천236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이어 아반떼 7천286대, 엑센트 1천931대, 에쿠스 78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천627대로 전년보다 6.0% 늘었다.

본격적인 여가철을 맞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도 계속됐다. 싼타페 7천406대, 투싼ix 3천723대, 맥스크루즈 802대, 베라크루즈 363대 등 SUV 판매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1만2천294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8.0% 감소한 1만1천285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41.6% 증가한 2천70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형 쏘나타 등을 앞세운 신차효과와 여가철에 따른 SUV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9% 늘어났다. 국내생산과 해외생산 판매가 각각 3.0%, 2.9% 증가한 9만9천105대, 25만5천945대를 기록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시장 환경 또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 1~5월 누적 판매실적은 208만2천6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28만6천519대로 6.1% 늘었고, 해외판매는 179만6천143대로 4.8% 늘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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