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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최고 친환경차 기업 선정


UCS 조사…日 혼다 제치고 1위 올라

[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비영리 과학자 단체가 꼽은 미국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차를 만드는 업체로 선정됐다.

28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참여과학자 연대(UCS)'가 미국 내 상위 8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시한 조사에서 현대·기아차가 일본 혼다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차를 만드는 완성차업체로 선정됐다.

UCS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8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배기가스와 스모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의 오염물질 방출량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UCS는 "여전히 6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캠리 등 일본차에 비해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에 6기통 엔진 대신 연료 효율성이 더 뛰어난 4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UCD가 선정한 올해의 친환경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혼다가 2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와 닛산, 폭스바겐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완성차업체 빅 3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는 6∼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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