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유벙언 일가와 측근 측에서 정·계에 큰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건의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국가기관을 협박하는 가증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관계 커넥션이 있다면 검찰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구원파 측이 유 전 회장 주최 행사에 초청된 유력 인사 명단을 공개한 사실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장은 도피 중인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당장이라도 자수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족과 국민에 속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될 동계올림픽을 언급, "이번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발전의 역사적 계기로, 이 기회를 차질 없이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정부가 한 축을 이뤄 한 치의 차질 없이 계획대로 해 나가야 한다"면서 당 소속 최흥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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