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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크롬캐스트 타고 '안방'으로


크롬캐스트 콘텐츠 파트너 제휴

[백나영기자] CJ헬로비전 N스크린서비스 '티빙(tving)'을 구글 크롬캐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별도의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티빙에서 제공하는 150여개의 실시간 방송, 5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구글플레이와 G마켓, 옥션, 하이마트 등을 통해 국내에 출시되는 구글 크롬캐스트(4만9천900원)에 자사 '티빙' 애플리케이션 및 웹 서비스를 정식 지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크롬캐스트는 와이파이로 스마트기기의 영상 등을 수신해 TV로 전송, 스트리밍하는 대표적 온라인영상서비스(OTT) 지원 단말기다.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영상, HDMI 포트가 있는 TV에 꽂고 인터넷에 연결하면 평소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보던 방송, 영화, 유튜브 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안방에서 큰 TV 화면으로 편안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일반TV를 마치 스마트TV처럼 바꿔주는 셈이다.

크롬캐스트를 TV에 연결한 뒤 티빙 앱 또는 웹을 실행,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 '캐스트(Cast)' 버튼만 눌러 재생시키면 이용이 가능하다.

크롬캐스트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로 다른 작업을 하거나 절전 모드로 전환해도 영상 재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TV에서 동영상이 나오는 동안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손실도 전혀 없다.

CJ헬로비 관계자는 "회사 자체 조사 결과 티빙 사용자 중 37%가 모바일 장치와 TV의 연결을 통한 끊김 없는 시청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크롬캐스트 제휴를 통해 기존 사용자의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 신규 가입자들의 자연스러운 유입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구글 크롬캐스트 콘텐츠 지원은 티빙의 N스크린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게 하고 동시에 사업적으로 큰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G마켓서 구글 크롬캐스트를 구입한 뒤 티빙을 이용하는 고객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VOD 구매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4천캐시를 증정할 예정이다.

백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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