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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Q 매출 1조8천32억원 기록


지속적인 식품부문 구조혁신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 나타나

[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2014년도 1분기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전년대비 0.3% 상승한 1조8천3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국내 소비침체 및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도 식품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벌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며 "생물자원(사료)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특징을 보면 생명공학부문(바이오+제약)의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줄고 매출 이익이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완화시켰다.

반면, 식품부문은 소비 침체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및 자체적인 제품 구조조정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강도 높은 구조혁신 활동의 결과로 매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생물자원부문은 주요 시장인 중국의 돼지유행성설사병 등의 발생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R&D 경쟁력과 해외 거점 확대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각 부문별 1분기 매출은 식품부문이 9천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는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로 매출이익은 전년비 약 25.8% 상승한 3천148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1+1 행사를 비롯한 과도한 판촉활동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영업활동을 전개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며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6.2% 증가한 3천818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 사료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 감소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전년비 4.3% 감소한 4천57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이라는 악재로 인해 매출과 매출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아이오와 라이신 공장 신규 가동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이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났으며, 꾸준한 원가절감 시도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

제약부문 역시 정부 약가 일괄 인하 조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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