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자일로스 설탕'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자일로스 설탕은 자연에서 유래한 자일로스 성분이 들어 있어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몸에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신개념 설탕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자일로스 설탕은 매년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첫 해 20억원 수준의 매출에서 2012년 19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시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 설탕 대신 자일로스 설탕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을 위해 가정 내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소형 가구에서 요리를 만들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자일로스 설탕 5g 스틱형'을 선보였다.
또 최근 과실 담금청(淸)이 가정 내 필수 식품으로 인기를 끌며 매실이나 양파, 레몬을 비롯해 일반 과일까지 담그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담금 전용 제품인 대용량(5Kg) 제품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수지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B2C 시장에서만 지난해 매출보다 2배 성장한 100억원을 달성, 올해 매출 목표인 350억원 달성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 이재준 브랜드매니저는 "자일로스 설탕이 대중적인 '착한 설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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