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대 4배 빠른 LTE 속도를 제공하는 3개 대역 LTE-A 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서울, 광주, 부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2.1㎓ 대역 LTE 기지국 구축 확대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2.1㎓ 대역은 3개 대역 LTE-A 망 구축의 기반이 되는 주파수다.
SK텔레콤은 2.1㎓ 대역과 1.8㎓ 대역, 800㎒ 대역의 주파수를 3개 대역 LTE-A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로 기존 LTE 75Mbps에 비해 4배 빠르다.
SK텔레콤은 3개 대역 LTE-A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단말기 출시 이전에 기지국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현재 칩셋 개발 중이며 전문가들은 연말 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원 단말이 출시되기 전까지 3개 대역 멀티캐리어(MC)를 통해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캐리어는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주파수별로 이용자를 분산해 수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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