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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당명·색깔·PI 16일 발기인대회서 공개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이영은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4일 새정치의 가치를 담아낼 신당의 당명과 색깔·정당 이미지(PI) 등을 오는 16일 중앙당 창당발기인 대회 직전 일괄 발표한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은 지난 12일부터 당명을 국민 공모를 통해 받고 있으며,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저녁 6시까지 당명 공모를 마감하고, 이를 정무기획분과에서 분류하고 논의할 것"이라며 "논의된 후보를 김한길·안철수 공동추진단장에게 보고하고, 공동추진단장은 양 측 내부 논의를 거쳐 (신당 당명을) 확정하게 된다"고 절차를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당명과 관련해 '민주'를 뺄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60년 전통을 내세워 '민주'라는 단어를 넣어야 된다는 주장이 있어 최종 결정과정에서 갈등이 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새정치의 가치와 새로운 출발 의지를 보여주고, 컨벤션 효과를 부각시키기 위해 '민주'와 '새정치'를 절충하는 안이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2시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리는 통합신당의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타운홀 미팅 방식은 지난달 26일 새정치연합의 경기도당 발기인대회에서 벤치마킹한 것으로, 정당 발기인 대회로서는 이례적인 것이다.

박 대변인은 "타운홀미팅 형식을 택하게 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를 의미한다"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소통과 통합의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형식에서부터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 발기인대회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에서 각각 33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다.

민주당 측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시도당위원장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다. 새정치연합 측으로는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강동원 의원이 참여한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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