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1천리터 냉장고 출시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 가전 삼성 '셰프컬렉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셰프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셰프컬렉션'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도 단계별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스페이스 맥스 프로 기술을 적용해 'T9000 냉장고'와 외관 크기는 같으면서 용량을 기존 대비 100리터 늘려 세계 최대 용량 1천리터를 구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개발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재료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정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셰프의 자문을 반영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냉장 정온 기술로 구현된 '셰프 모드'는 냉장실 온도 변화의 폭을 최소화시킨 0.5도 범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셰프들이 고기 보관 온도로 선호하는 영하 1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셰프 팬트리'는 고기와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만들어 주고, '셰프 팬트리' 안에 식재료 보관, 오븐 조리, 세척까지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올 스테인레스 '셰프 팬'도 제공해 쿠킹 동선을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또 셰프의 식품 수납 노하우를 반영한 '셰프 바스켓'으로 무르기 쉬운 베리, 버섯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냉동실의 '셰프 드로어'에는 고급 키친 가구에 사용되는 레일 구조가 적용돼 부드럽게 끝까지 열고 한 눈에 재료를 보고 꺼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 냉각기를 채용하는 '트리플 독립 냉각'과 냉장실 내벽 전면에 메탈을 도입한 '메탈쿨링 시스템'으로 신선한 냉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의 경우 '플래티늄 브러시드 메탈'의 웅장함과 터치할 때 반짝이는 '스타 디스플레이'등을 적용했다.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스파클링 워터(탄산수)와 정수된 물을 도어 디스펜서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포함해 4종의 신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589만~739만원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매일 접하는 트렌드 세터로서 기존 주방 가전의 의미를 뛰어 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제품 기획에 참여한 미셸 트로아그로, 에릭 트로숑 셰프는 물론 주한 프랑스 대사, 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까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