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말리부 디젤이 독일산 2.0 디젤 심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GM은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첫 디젤 엔진 모델이라는 점을 앞세워 수입 디젤차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을 공개했다. 말리부 디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말리부 디젤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 카이저슬라우테른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한 2.0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연비 기준 13.3㎞/ℓ(고속주행연비 15.7km/ℓ, 도심주행연비 11.9km/ℓ)의 연비 효율을 낸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말리부 디젤은 국산 주력 중형 세단 가운데 유일한 디젤 모델로 새로운 중형차 시장 트렌드를 개척한다"며 "비싸고 서비스가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내수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말리부 디젤에 통합형 바디 프레임,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ZA) 등 다양한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NEW MyLink)' 등 실내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LS 디럭스 2천703만원, LT 디럭스 2천920만원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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