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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한국GM '트랙스'


기아차 '카렌스'·현대차 '맥스크루즈'는 우수車 선정

[정기수기자] 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1개 차종(국산차 7종, 수입차 4종)을 대상으로 '2013년도 신차 안전도평가'를 실시한 결과, 트랙스가 가장 높은 93.5점을 받아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카렌스'와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는 각각 90.3점과 88.1점을 받아 우수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차 안전도평가는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로 나눠서 진행됐다. 이들 3개 차종을 포함해 7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1등급 차종은 한국GM '캡티바', 기아 'K3', 토요타 '프리우스', BMW '520d' 등이다.

현대 '아반떼 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닛산 '큐브' 등 3개 차종은 2등급을 받았다. 3등급 차량은 폭스바겐의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충돌·주행 안전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보행자 안전성에서 낙제 점수를 받아 3등급으로 밀렸다.

평가 분야별로는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트랙스(101.1점), 맥스크루즈(99.2점), 쏘나타하이브리드(98.8점) 등의 순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인체 모형을 실어 충돌안전성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아반떼쿠페, 맥스크루즈, K3, 카렌스 등 일부 자동차는 남성인체 모형보다 상해 정도가 평균 10%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트랙스(75.7점), 프리우스(73.6점), 카렌스(68.3점)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티구안(38점)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서는 520d(95점), K3·티구안(각 90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는 11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성능요건을 만족해 가점을 받은 것은 520d와 티구안의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뿐이었다.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 권석창 단장은 "앞으로 소비자 요구사항 등을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 평가 세부사항은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car.go.kr)와 교통안전공단 사이트(ts2020.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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