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은 이달부터 유럽에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Trax)가 유럽 신차 안전 테스트인 '유로 NCAP'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트랙스는 이번 평가에서 유로NCAP 충돌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인 별5개를 받았다.
트랙스는 이번 신차 충돌 안전성 평가의 승객 상해 보호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94점을 획득, 비교 차종 중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올해부터 강화된 어린이 승객 보호 및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로 트랙스를 비롯해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등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형차에 이르기까지 최근 출시된 신차 모두가 최고의 안전 등급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7일 김동석 한국GM 기술연구소 안전성능개발담당 상무는 소형차 및 SUV 안전분야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23차 국제자동차 안전기술회의'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차량 안전분야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트랙스가 SUV 구입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목표로 개발된 쉐보레 전 차종이 차례로 글로벌 안전평가를 석권해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해 더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를 확보했고, 차체에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강화했고 운전석과 동반석의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이번 테스트에 대한 상세한 결과는 유로 NCAP 홈페이지(www.euronca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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