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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추위 "회장후보추천 일정 연기 불가"


[이혜경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기영, 이하 회추위)가 이동걸 후보의 일정 연기 요청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신한금융지주 회추위는 "지난 5일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했고,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라며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加減)이 가능함을 후보자에게 이미 사전 안내했고,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으므로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경 신한지주 회장후보 중 한 명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공정한 경쟁, 투명한 절차를 통한 회장 선출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회추위 사무국에 전달한 바 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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