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초고화질TV인 UHDTV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와 LG전자등 TV제조업체들은 앞다퉈 UHDTV를 선보이면서 세계 전자업체들과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장 큰 변화를 일으킬 것만 같던 3D TV가 시장의 냉대를 받은 만큼 UHDTV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냥 뜨겁긴만 한 것은 아니다. 과연 UHDTV는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아이뉴스24는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TV와 기가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통해 UHDTV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재영 박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산업발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정부가 방송산업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방송산업 규제혁신 ▲방송콘텐츠 시장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육성 ▲차세대방송 인프라구축 ▲글로벌시장 진출확대 등으로 나눠서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매체별 차별화된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를 통일하고 매출기준 상한규제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과도한 시장점유율규제로 신규 투자가 억제됐고 칸막이식 규제로 신규융합서비스도입이 제한됐다는 것이 이 박사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UHD방송에 대한 지원과 포스트 UHD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UHD파노라마방송, 홀로그래피 방송 등 차세대 체감형 실감미디어 성장기반 조성도 중요한 정책적 지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뒤를 이어 UHD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김상윤 상무는 스마트 시장의 현황을 통해 스마트TV의 가능성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전체 TV시장은 정체기지만 유독 스마트T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TV 시청 방식이 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TV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살펴본다.
김 상무는 오는 2014년이 UHD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시기로 꼽는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빅3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초고화질 영상을 원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그는 지금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는 UHDTV의 높은 가격도 조만간 내려갈 것이라며 그 이유를 콘퍼런스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호진 연구원도 UHDTV시대의 개막과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 연구원은 이미 UHDTV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해상도 화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TV에서도 고해상도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UHDTV 시장의 미래도 밝다. 그는 2013년부터 매년 UHDTV 판매량이 65.4%씩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전세계적으로 3천329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UHDTV 시장 규모도 2013년 100억원 규모에서 연 79.7% 성장해 2017년이면 3천500여억원, 2020년에는 6천6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UHDTV 활성화 전략으로 이 연구원은 ▲TV가격의 저가화 ▲UHD 콘텐츠 활성화 ▲UHD 방송 고품질화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UHDTV에 대한 내용 외에도 기가인터넷 추진현황과 기가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색, 실제 스마트TV 콘텐츠 제작 사례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해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IT 이슈포커스 페이지 바로가기>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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