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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030선 재돌파…외인·기관 '쌍끌이'


[이경은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2030대를 재돌파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20.83포인트(1.04%) 뛰어 2031.64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2030대를 재탈환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시사 발언에 고무된 투자심리가 여전했고, 중국의 3중전회 세부 내용에 따른 개혁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58억원, 1천37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이 3천70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4천195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295억원, 비차익거래가 3천9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비금속, 철강금속,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이 5%대로 급등했다.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보험, 음식료품, 화학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1.02%, 현대차 1.77%, 기아차 2.62%, 현대모비스가 3.02% 오르며 전차군단이 달렸다. 한국전력과 LG화학이 각각 6%, 3%대로 뛰었다. 대주주인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LIG손해보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해 투자자 피해 보상을 결정한 가운데, LIG손해보험이 13.41% 급등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천733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320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27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7종목을 비롯해 394종목이 하락했다. 7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떨어졌다. 전날보다 4.04포인트(0.79%) 하락해 505.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려 1056.4원에 마감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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