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문화예술 후원에 이어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올 연말까지 결연단체와 소외이웃 가정을 문화행사에 초대하는 문화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나눔 캠페인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문화 대중화를 통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임직원봉사단이 그 동안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를 펼쳐오면서 관계를 맺은 결연단체와 소외이웃 8천200여 명을 문화공연에 초청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의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에서 송년 문화나눔 공연 'H-페스티벌'을 개최하고 7천여명의 소외이웃을 초대한다. H-페스티벌은 신국악을 선보이는 퓨전국악팀 '소리아 밴드'와 가수 정인, 한동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지난 13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서울, 울산, 전주, 창원, 인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전국 11개 소규모 지방 사업장 소재 근교에서 진행중인 뮤지컬, 연극, 영화, 매직쇼 등의 다양한 문화 공연 티켓을 구매해 1천2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문화예술분야 대중화를 위한 기반이 되고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들의 역사 의식 함양 강조에 이어 문화예술 지원을 강화하는 등 문화예술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전자, 화학, IT, 신소재가 결합된 자동차 산업에 역사와 문화를 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 국립현대미술관에 2023년까지 10년간 총 120억원을 후원하는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발표하고, 역량 있는 기성 및 신진 작가의 전시 및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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