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감사원장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김종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이 발탁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3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12기로 법원행정처 전산담당관, 법정심의관, 서울고법 수석부장, 대전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대우그룹 부실회계감사 사건 등 굵직한 형사재판을 처리한 인물이다.
이 수석은 황 내정자에 대해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던 분으로 감사원장의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복지부 국민연금심사심의위원, 국민연금 심의위원,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을 거쳐 현재 KDI 재정복지정책 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복지·연구 분야 전문가다.
이 수석은 이 같은 문 내정자의 이력을 들어 "복지부 장관으로서 현재 복지 분야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내정자에 대해선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장을 역임하며 스포츠와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로, 특히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평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 체육발전과 개혁에 적임자"라고 말했다.
황창현, 문형표 내정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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