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가 오는 9월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IFA에서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 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이 구현하는 일상 생활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존'을 마련했다.
◆NFC 기능 적용된 가전 전시
LG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가전 제품을 전시한다.
'NFC 광파오븐'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요리 메뉴를 선택 후 스마트폰을 오븐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조리시간 및 온도가 설정되는 제품이다.
세탁기의 경우 NFC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옷감에 맞는 세탁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와이파이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는 식료품 목록, 보관기간 등을 냉장고 LCD화면,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냉장고 안의 식료품으로 조리 가능한 메뉴 및 가족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메뉴도 추천한다. 이용자는 장을 보면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품 목록도 확인할 수도 있다.
음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 '로보킹'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스마트 리모트 기능도 탑재돼 별도 리모컨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앱 하나로 가전 제어하는 기술 선보여
LG전자는 IFA서 앱 하나로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컨트롤' 기능도 선보인다. 이는 앱 하나로 LG 가전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집안에서는 스마트 TV를 통해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가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럽 현지화 가전 총출동
또 LG전자는 IFA서 전기료와 물값이 비싼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
LG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약 40% 이상 효율이 높은 세탁기를 선보인다. 물 사용량을 줄인 '에코 하이브리드'세탁기와 건조기도 전시한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 겸용 세탁기'의 경우 물과 공기 건조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공기 건조시, 건조 1회에 30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유럽시장을 겨냥한 냉장고와 청소기도 대거 선보인다. 에너지 효율이 A+++인 '바텀 프리저(Bottom Freezer)'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장착한 양문형 냉장고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로보킹',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된 '로보싸이킹', 무선침구청소기 '침구킹' 등 프리미엄 청소기를 선보인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이번 IFA)에서 LG만의 혁신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대거 선보인다"며 "편리한 스마트 기능과 고효율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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