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박근혜 대통령인 28일 10대 그룹 회장단관의 오찬을 시작으로 경제계 인사들과 잇단 회동에 나선다.
이번 연석 간담회는 전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경제 민주화' 등 기업 규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위축됐던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어서 '경제 기살리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위축된 투자환경 개선 및 고용 창출에 대한 기업들의 역할 주문과 함께 재계도 최근 논란이 된 상법개정안 등 기업환경 개선책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 첫 시작인 이날 10대 그룹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는 이건희 삼성회장과 정몽구 현대차회장, 구본무 LG회장, 허창수 GS회장, 대한상의회장에 오른 박용만 두산 회장을 비롯해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그룹 총수가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와 따로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투자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경제 현안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29일에는 중견기업 연합회 회장단 3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중견기업 성장에 따른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 청취에 나선다. 아울러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29일 오전 제2차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갖고, 민간 자문위원들로부터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토론도 갖는다.
후반기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경제계 인사와 잇단 회동, 본격적인 의견 청취 등에 나서면서 경제계 기살리기를 위해 쟁점인 각종 법안 등의 완화 또는 속도조절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맞춰 재계가 추가로 풀어놓을 투자 활성화 계획 등도 관심사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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