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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2.7%↑…4개월 연속 상승세


냉방수요 및 전력다소비업종 수출 증가 영향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391억7천만㎾h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390억1천만㎾h·1.3%↑)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 석유화학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 증가로 3.0% 증가했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가율은 기계장비(9.2%), 화학제품(3.3%), 반도체(3.2%), 조립금속(2.8%), 자동차(2.4%), 석유정제(2.2%), 펄프종이(1.2%), 조선(0.5%), 섬유(-1.9%), 철강(-3.3%)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용은 월 평균 기온이 0.8℃ 올라 무더위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5.1% 늘었다. 다만 일반용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판매증가(전년 대비 77%↑)에도 불구하고 냉방온도 제한 등 절전효과로 0.6% 소폭 증가했다.

교육용은 돌봄교실 등 교육프로그램과 기저효과(전년동월 0.7%↓) 등으로 4.9% 늘었고, 농사용은 농축산시설 냉방수요와 고객호수 증가 등으로 5.6% 증가했으나 증가세(전년동월 11.6%↑)는 둔화됐다.

한편, 지난달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2.6% 늘어난 413억7천만㎾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7천211만kw(7월 19일 오후 3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전 국민의 절전 참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천647만kw로 공급예비율은 436만kW(6.0%)를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가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구매단가(계통한계가격, SMP)는 ㎾h당 155.3원으로 16.1% 하락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와 민간 발전사로 구성된 전력시장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정산단가)도 2.0% 하락해 ㎾h당 98.3원이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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