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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절전 비상체제 '고삐'


전경련, 기업들에 긴급절전 참여 요청

[박영례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사용이 폭증하는 등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력 수요가 큰 산업계도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 절전 비상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전력대란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회원사에 대해 긴급 절전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기업들에 피크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한 냉방기 가동 자제, 사업장 자체 절전활동 강화 등 정부 절전규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피크시간 불필요한 조명 소등, 미가동·대기상태의 설비전원 차단 및 공회전 방지, 사무실 내 불필요한 사무기기 전원 차단, 승강기 운행대수 축소 및 격층 운행, 비상발전기 최대한 가동 등을 요청한 것.

이외 절전 관련 사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직원들도 절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도록 했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전력대란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는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산업계는 전력대란의 예방을 위하여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마음으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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