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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데이타-호튼웍스 빅데이터 사업 '맞손'


삼성전자 등 빅데이터 프로젝트 협업, 시장 활성화 위해 공동 노력

[김관용기자] 세계적인 하둡 전문기업인 호튼웍스가 국내 사업 파트너로 한국테라데이타를 선정하고 국내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테라데이타는 호튼웍스와의 협업으로 국내 데이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수 한국테라데이타 대표와 호튼웍스 아시아태평양(APAC) 제프 마크햄 기술 디렉터는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호튼웍스와 한국테라데이타 간 협업 관계와 국내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호튼웍스는 아파치재단의 오픈소스인 하둡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 개발사로 야후의 하둡 개발 인력들이 지난 2011년 분사해 설립된 미국계 회사다. 호튼웍스는 현재 클라우데라와 함께 미국 하둡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테라데이타 등의 주요 IT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모바일솔루션센터(MSC)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호튼웍스의 하둡 플랫폼이 최종 선정되면서 호튼웍스는 이를 지원할 국내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호튼웍스의 이번 지사 설립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호튼웍스는 한국지사를 전진기지로 삼아 향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호튼웍스는 이르면 8월 중으로 국내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삼성전자 빅데이터 사업 지원 뿐 아니라 국내 하둡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프 마크햄 디렉터는 "처음에는 혼자 시작하지만 향후 한국 기술자들을 채용해 사세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한국테라데이타와 함께 국내 하둡 관련 교육과 기술지원, 생태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기업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호튼웍스와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호튼웍스의 국내 총판으로 마케팅과 영업,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테라데이타는 현재 데이터 추출·변형·적재를 위한 플랫폼과 분석 및 탐색 플랫폼, 리포팅과 실행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강조하고 있다.

통합 빅데이터 아키텍처인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빅데이터의 저장과 분석, 실행을 한 통에 담아낸 것으로 단순한 솔루션 구조와 하나의 벤더, 하나의 분석 능력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또한 각종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공유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분석과 신속한 분석 결과 도출도 장점인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기존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애스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하둡이 결합돼 있는 형태인데, 이 하둡은 호튼웍스의 데이터 플랫폼(HDP)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 가지 플랫폼이 마치 하나 처럼 구동하여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의 저장과 분석, 시각화가 한 번에 구현된다.

박진수 대표는 "빅데이터가 화두가 되면서 하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하둡은 실제로 운영과 관리가 쉽지 않고 관련 기술자들도 턱없이 부족해 국내 시장의 빅데이터 이해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호튼웍스와 함께 하둡 솔루션 구축과 기술지원,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향후 국내 대기업들의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들의 빅데이터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대량병렬처리(MPP) 기반의 테라데이타 DW와 호튼웍스의 하둡 솔루션은 기업들의 빅데이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최선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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