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자책 전문기업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가 킨들 '페이퍼화이트'처럼 눈이 부시지 않은 조명을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샤인'을 1일 발표했다.
크레마샤인은 지난 2012년 9월 출시된 '크레마터치'의 후속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어두운 곳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전자종이 패널에 LED 조명을 내장한 '프론트 라이트'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프론트라이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탑재된 '백라이트'와 달리 눈으로 직접 빛을 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이 부시지 않는다.
크레마샤인은 전자책 단말기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채택해 처리속도, 전력 효율 등을 높였다.
현존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사양 메모리(512MB)를 장착했으며 약 6천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기본 저장 공간(8GB)으로 아마존 킨들 페이퍼 화이트의 4배에 달하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크레마샤인은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PC,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자책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읽던 페이지, 책갈피, 메모 등을 동기화 할 수 있다. 무게는 185g으로 국내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얇고 가볍고 한번의 충전으로 7천 페이지 이상 연속 읽기가 가능하다.
이 기기로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초중고교는 물론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퍼브 성대훈 총괄본부장은 "크레마샤인은 어두운 곳은 물론 밝은 곳에서도 화면 상 명암 대비를 높여 가독성을 향상시켰으며 프론트라이트 외에도 처리 속도, 저장 용량 면에서 이제까지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사양"이라고 말했다.
크레마샤인은 오는 5일부터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각 인터넷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되며 26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4만9천원이며 예약구매 시 전용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이퍼브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크레마터치' 가격은 10만9천원으로 인하했으며 이 제품 역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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