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EOS 70D'는 캐논 DSLR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자동초점(AF) 속도를 자랑한다."
2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신기술 'Dual Pixel CMOS AF'를 탑재한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0D'를 공개했다.
캐논 측은 "'EOS 70D'는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Dual Pixel CMOS AF'를 장착했다"며 "'Dual Pixel CMOS AF'는 LCD 창을 통한 라이브 뷰(Live View)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 시 캐논 DSLR 카메라 중 가장 빠른 AF 속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Dual Pixel CMOS AF'는 기존 한 개의 화소(Pixel)당 한 개의 포토다이오드(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소자)가 있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개의 화소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했다. 약 2천20만 화소의 EOS 70D는 이 기술을 통해 유효화소에 약 4천30만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에는 화소당 하나의 포토다이오드가 들어 있어 포토다이오드마다 빛을 전기신호로 전환하고 자동초점을 맞추는 역할이 나뉘어 있었다. 때문에 자동초점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Dual Pixel CMOS AF'를 이용하면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소자를 넣어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고 동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AF 방식은 기존방식보다 초점을 맞추는데 30%까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동영상을 촬영할 때 움직이는 물체를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EOS 70D는 약 2천20만 화소의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디직5+'(DIGIC 5+)를 탑재해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감도는ISO 100~12800까지 지원하며 확장시 256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엔 APS-C 타입 센서 기반의 내장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다. 별도의 무선 모바일 어댑터를 구매하지 않고도 촬영한 결과물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로 전송할 수 있다.
'EOS 70D'는 8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는 "'EOS 70D'는 신기술을 탑재한 것과 함께 탄탄한 성능, 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며 "'EOS 70D'를 통해 캐논은 중급형 DSLR 카메라 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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