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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도타2' 리그에 20억 지원 등 서비스에 총력


미국 LA서 국내 서비스 로드맵 공개

[이부연기자] 넥슨(대표 서민)은 13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3'이 진행 중인 미국 LA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공개된 신작 실시간 전략 온라인 게임 '도타 2(Dota 2)'의 한국 서비스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도타2는 미국의 유명 게임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개발했으며, 전세계에서 2천만명을 즐기는 유명 게임이다. 지난해 넥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1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글로벌 서비스와 동시 업데이트, 4개 리그 출범

넥슨은 우선 한국에서 도타 2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한국을 넘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도타 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이용자의 경우, 계정 이전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를 자동 승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한국 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경기기록에 따라 전세계 팀들의 순위가 한 데 나열되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넥슨은 이용자 층 저변을 확대하고 5:5 팀 매치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계획 하에 올 한해 도타2 국내 대회에 총 20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초대 우승팀에게는 1천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밸브 주관의 세계적인 도타2 e스포츠 대회인 '인터네셔널(The International)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도타 2의 한국 서비스는 올 가을 중 넥슨 포털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서민 넥슨 대표는 "도타2는 넥슨과 밸브 양사간의 대형 합작 프로젝트로 이 같은 훌륭한 타이틀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 동안 쌓은 공고한 협력관계와 넥슨의 우수한 서비스 노하우를 잘 살려 성공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브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2는 전략과 경쟁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게임으로 이미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한국시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넥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A(미국)=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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