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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급형 UHD TV 판매 본격 '시동'


6월1일부터 예판…소니보다 최대 100만원 비싸게 책정 '눈길'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65형 및 55형 UHD TV를 정식으로 발표하며 보급형 UHD TV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특히 제품 가격을 소니의 UHD TV보다 최대 1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책정하는 강수를 뒀다.

31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오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65형, 55형 UHD TV 'F9000' 시리즈 예약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성 UHD TV F9000의 예약 판매는 전국 백화점과 디지털프라자, 가전 양판점 등에서 진행된다. 제품 배송은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제품 판매가는 55형(모델명 55F9000) 640만원, 65형(모델명 65F9000) 890만원이다. 앞서 시장에 나와 있는 소니 제품과 비교하면 약 80만~100만원 정도 더 비싼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현재 일본 소니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같은 크기의 UHD TV를 선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소니의 제품 가격은 55형 4천999달러, 65형 6천999달러로 최근 환율로 환산면 각각 560만원과 79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VD사업부장 김현석 부사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보급형 UHD TV는)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가격에 내놓겠다"면서도 "해외 시장에서 소니보다는 좀 더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 독자적인 업스케일링 기술로 화질 보정

새롭게 출시된 65형, 55형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초고해상도 화질은 물론, 삼성만의 독자적인 4단계 업스케일링 화질 기술이 채용됐다. 더불어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 가능한 '원-커넥트'를 통해 TV 뒷면까지 깔끔한 '클린백'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 UHD TV는 특히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바꿔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결정되는 UHD 방송 표준에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예약판매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2014년형 에볼루션 키트의 무료교환 쿠폰과 TV를 보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증정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손정환 전무는 "점차 대형화되는 TV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큰 화면에서도 생생하고 또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65형과 55형 UHD TV의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하고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의 선도 업체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UHD TV 기술은 85형 UHD TV '85S9'이 지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되며 그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미국 UL, 독일 TUV 라인란드, 영국 인터텍 등 세계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화질과 전반적인 성능을 공인받았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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