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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 "보급형 UHD TV, 소니보단 더 받아야…"


6월 보급형 UHD TV 외 커브드-평면 OLED TV도 동시 출격

[박웅서기자] 6월 출시될 삼성전자의 보급형 UHD TV의 가격이 소니 제품보다는 다소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 VD사업부장 김현석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현석 부사장은 보급형 UHD TV 출시 가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가격에 내놓겠다"며 "해외 시장에서 소니보다는 좀 더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 4월말 미국 시장에 65형 및 55형 UHD TV를 출시했다. 제품 가격은 55형 모델이 4천999달러, 65형은 6천999달러 수준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500만~700만원대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9일 65형, 55형 크기의 UHD TV를 오는 6월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부사장은 "UHD 컨텐츠 문제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아직 부족은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UHD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UHD 컨텐츠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UHD 표준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삼성 UHD TV는 에볼루션 키트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2015년쯤 UHD 표준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에는 보급형 UHD TV뿐 아니라 OLED TV도 출시된다. 경쟁사보다 제품 출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다음달 평면 OLED TV와 커브드 OLED TV를 모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 부사장은 6월에 OLED TV와 UHD TV가 모두 나오면 프리미엄 이미지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품 나오는데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다 나온다. 기대하라"고 답했다.

김현석 부사장은 또 1분기 어려웠던 TV시장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다며 응수했다.

그는 "TV 시장에 국내도 그렇고 해외도 안 좋은 편이지만 저희쪽 사업은 큰 영향 없이 선방했다"며 "작년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샤프 투자건과 관련해서는 "각 패널업체 생산라인마다 최적 사이즈 차이가 있다"며 "각 팹마다 효율이 달라 샤프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사이즈가 겹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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