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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드로이드"…구글, EU서 반독점 논란


노키아-MS 등 "구글 자체 앱 부당하게 부각"

[김익현기자] 구글이 유럽연합(EU)에서 연이어 시련을 겪고 있다. EU 당국으로부터 검색 불공정 관행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이번엔 안드로이드 플랫폼 때문에 제소당했다.

페어서치(Fairsearch.org) 유럽이 EU 반독점 당국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남용 혐의로 구글을 제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어서치는 구글 경쟁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로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이 회원으로 가담해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어서치는 EU에 접수한 소장을 통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의 독점적인 권한을 남용해 자신들이 공급하는 핵심 앱들을 부각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조아퀸 알무니아 EU 반독점 집행위원장은 페어서치의 고소 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EU가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적 지위 남용 건과 별도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구글의 검색 관행이 반독점 행위에 해당되는 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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