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PEF, 신세계에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전량 매각

[이경은기자]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업무집행사원(GP)으로 운용중인 코에프씨 IBKS-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PEF(사모투자펀드)가 보유중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전량을 인수 8개월 만에 신세계그룹에 매각한다.

IBKS-케이스톤 PEF는 1일 신세계그룹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를 2천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호산업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지 8개월 만이다. IBKS-케이스톤 PEF는 지난해 8월 금호산업으로부터 금호고속 지분 100%,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38.7%를 9천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센트럴시티 등이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유통그룹 신세계에 매각함으로써 이 지역을 향후 대규모 유통타운으로 재개발할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상보다 빨리 첫 투자자금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PEF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며 "남은 투자자산도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회수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