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의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중동산 두바이유와 석유제품의 가격은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려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평균 가격을 밑돌아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www.petronet.co.kr)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44달러로 전거래일보다 0.12달러 하락했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22.03달러, 경유는 125.3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07달러 오르고 0.74달러 내리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2.06달러로 전거래일보다 0.11달러 올랐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22달러로 전거래일보다 0.63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은 92.06달러, 110.22달러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19달러, 0.33달러 올랐다.
미국에서 뉴욕증시가 다우존스를 중심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중국의 지표 부진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6%를 밑도는 수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천992.98원, 경유가격은 1천793.4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23원, 0.63원 내렸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천993.76원)와 경유(1천796.02원)가격을 밑돌며 6주만에 상승세가 그쳤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5.00원 2.18원↓, 1877.95원 1.71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93.21원)은 전날보다 0.14원, 경유가격(1천794.09원)은 0.26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0.16원으로 전날보다 0.11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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