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블랙베리가 지난 1월말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Z10을 마침내 미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랙베리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베리Z10이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3월 22일 공식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시엘 AT&T 대변인은 "블랙베리10의 미국 출시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도 Z10을 3월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T모바일 역시 3월 중순경 Z10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만 알린 상태다.
최신 블랙베리1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Z10은 1280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4.2인치 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그간 블랙베리폰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쿼티 키보드를 처음으로 없앴다.
또한 4G LTE 네트워크와 NFC 기능을 지원하며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2GB 램, 1800mAh 배터리,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때문에 블랙베리Z10은 공개 당시 미국 IT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주말까지 전세계 21개국에서 판매되는 등 원활한 시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은 블랙베리 전체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블랙베리가 애플 아이폰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Z10이 이번달 미국 출시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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