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CJ E&M 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와 위메이드의 '윈드러너'가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면서 막상막하 대결을 벌이고 있다.
14일 모바일 게임의 대표적인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최고 매출 순위 카테고리 1위는 '다함께차차차'가, 2위는 '윈드러너'가 차지하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해 12월 3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출시 후 17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를 제치고 최단기 1천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출시 후 1주일도 채 안돼 구글 플레이 신규인기∙인기무료∙최고매출 등 세 가지 카테고리를 최단 기간에 점령하기도 했다.
'다함께 차차차'의 독주를 막아서면서 출현한 것이 바로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지난달 29일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동시 출시 이후 역대 최단 기간인 12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다함께 차차차'의 기록을 넘어섰다. 현재 '윈드러너'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마켓 모두에서 꾸준히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윈드러너'는 지난 4일 '다함께 차차차'를 누르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지난 9일 '다함께 차차차'가 1위를 재탈환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 두 게임은 각각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최초로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위메이드와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 도약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이 두 업체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한 게임 출시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넷마블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다함께 차차차'를 필두로 '베네치아스토리', '카오스 베인'을, 위메이드는 '윈드러너', '바이킹아일랜드', '터치파이터'를 최고 매출 순위 20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올려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제일 처음 1위를 두고 맞붙은 것이 넷마블과 위메이드"라면서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는 외산 게임과 대형 업체들이 상위권을 붙잡고 있지만 모바일에서는 중대형 업체들 간의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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