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위메이드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 1분기 실적은 '윈드러너'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34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8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 넘는 인건비 증가로 더욱 부진했다"며 "관건은 올해 과도한 인건비를 상쇄할 만큼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위메이드가 1분기에는 윈드러너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윈드러너가 론칭 2주차인 이번 주내로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기준 최단기간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일평균사용자도 42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윈드러너의 매출은 최고치 기준으로 일매출이 5억원을 상회한 바가 있고 트래픽이 견조하다는 측면에서 평균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적어도 1분기(2~3월)에는 3억원 이상의 일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 외에도 터치파이터, 에브리타운, 스토쿠 등과 일본 '라인(LINE)'용 게임 론칭 등이 1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천원 유지.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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