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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價, 19주 연속 하락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18원·경유값 1천743원 예상

[정기수기자]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1년 8월 첫째 주부터 12월 셋째 주까지 19주간 연속 가격이 내린 이후 11년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20.42원, 경유가격은 1천745.1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08원, 0.31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1천999.91원 0.34원↑, 1천833.16원 0.36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7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0.50원)은 전날보다 0.18원, 경유가격(1천745.41원)은 0.38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48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내렸다.

지난 1월 넷째주(20일~2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22.49원으로 전주 대비 2.76원 하락해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19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 둘째주부터 내림세가 지속된 휘발유 가격은 18주간 총 103.71원 떨어졌다.

1월 넷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47.60원으로 전주 대비 2.53원 떨어져 작년 9월 셋째주 이후 18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39.23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이 1천824.04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GS칼텍스가 1천673.10원으로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천646.68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27일~2월 2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18원, 경유가격을 1천743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경기지표 개선과 일본의 경기부양책 실시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지만,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약보합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의 영향으로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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