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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육성에 8천억 지원


지경부, 실행계획 확정...R&D·인력양성에 집중 투자

[정기수기자] 정부가 주조·금형 등 제조업 품질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에 올해 약 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주로 금속산업 분야에서의 공정기술로 자동차, 조선, IT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다.

지경부는 핵심 뿌리기술 보유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우수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범용기술 활용 기업의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 등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뿌리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올해 뿌리산업 진흥에 전년(7천526억원) 대비 5.2% 증가한 7천9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R&D(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부문의 지원액은 608억원과 441억원으로 각각 35%, 27% 대폭 확대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술, 공정, 인력, 경영·복지 등 뿌리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민관협력기능 강화 등 정부 지원시스템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우수인력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우선 뿌리기술의 연구개발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260개의 R&D 과제를 지원하고 50개 이상의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지정해 공모시 가점 부여 및 우대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 2∼3곳을 지정하고 대학에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현상 실습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

이밖에도 뿌리기업의 경영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3~5곳을 지정, 이곳에 입주하는 약 500여업체에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지원계획은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1차 뿌리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토대로 확정됐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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