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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價, 17주 연속 하락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30원·경유값 1천750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25.93원, 경유가격은 1천750.1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05원, 0.43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8.28원 0.56원↑, 1천839.72원 0.71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5.98원)은 전날보다 0.13원, 경유가격(1천750.59원)은 0.34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17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내렸다.

지난 1월 둘째주(6일~1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27.23원으로 전주 대비 2.30원 하락해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17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둘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52.30원으로 전주 대비 2.52원 떨어져 작년 9월 셋째주 이후 16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에쓰오일이 1천787.69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1천752.29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에쓰오일이 1천620.88원으로 최고가를, 현대오일뱅크가 1천590.88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3일~19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30원, 경유가격을 1천750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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