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지난해 4분기에 1천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AT&T는 지난 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1년 4분기의 940만대였다.
AT&T의 이같은 성과는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판매 모두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AT&T는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5를 지난 9월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미국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공략 할 수 있었다. 당시 AT&T는 아이폰5 판매가 기존 아이폰4S 기록을 깨며 애플의 어떤 기기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T&T의 빨라진 4G 네트워크 지원 덕분에 AT&T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을 공급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수도 늘어났다.
랄프 데 라 베가 AT&T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간 동안 AT&T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은 11만대에 달했다"면서 "최신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윈도 기기들이 AT&T의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해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AT&T는 지난해 3분기에 총 610만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했으며 이 중 아이폰이 470만대로 77%를 차지했다.
AT&T의 구체적인 4분기 실적은 오는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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