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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절벽 타결 기대감…국제 유가 상승


전국 휘발유 15주·경유 14주째 하락세

[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80달러로 전날보다 0.74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7.54달러, 경유는 124.72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73달러 오르고 0.26달러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98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1.0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37달러, 2.27달러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 외에도 달러가 8개월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소규모 테러단체 조직원 일부가 체포되는 등 중동 불안이 여전한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한편 현재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1.23원, 경유가격은 1천756.1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32원, 0.77원 떨어졌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935.04원)와 경유(1759.79원)가격에 미치지 못해 각각 15주, 14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74원 0.87원↓, 1천843.83원 0.5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1.55원)은 전날보다 0.21원, 경유가격(1천756.96원)은 0.12원 각각 떨어졌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26원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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