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19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31달러로 전날보다 0.53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5.70달러, 경유는 124.8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37달러, 1.08달러 오르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9.51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36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58달러, 1.52달러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가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1억1천700만배럴로 109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현재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4.27원, 경유가격은 1천758.5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4원, 0.60원 떨어졌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938.32원)와 경유(1761.99원)가격에 미치지 못해 각각 14주, 1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9.74원 0.05원↓, 1천845.56원 0.12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1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4.41원)은 전날보다 0.58원, 경유가격(1천759.19원)은 0.52원 각각 떨어졌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29원으로 전날보다 0.01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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