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8일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로지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어려운 삶을 해결하고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정치 소망"이라며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제가 정치를 할 이유도, 더 이상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우리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국가의 지도자가 바뀌었거나 바뀌는 상황"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시간이 없다"면서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 나가고 민생 과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보육정책에서부터 교육, 일자리, 가계부채, 노동, 복지 등 자신의 공약을 나열하며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삶,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드리겠다. 제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100%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양한 의견에 더 귀 기울이고 정부와 저의 주변부터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 여러분께서 결정해 달라"며 "내일 여러분의 투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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