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2월 대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쥐어왔던 충청과 수도권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막판 표몰이에 나선다.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살기 때문에 막판 수도권 민심을 누가 쥘 것이냐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자우할 수 있다. 더구나 대선 기간 내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수도권에서 분명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박근혜 후보는 17일 충남 천안 이마트에서 유세를 펼친 뒤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화성 개나리 공원 앞과 수원 지동시장, 산본 중심상가, 시흥 삼미 시장, 광명 철산역, 부평역 광장을 지나 일산 문화광장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박 후보는 또 충청 유세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충남 도청 이전 소재지 지원,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을 공약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 역시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을 한 후 여의도 우체국 앞 유세를 시작으로 동인천, 김포, 파주, 구리, 용인, 화성 등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문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말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할 에정이다. 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통해 국민 속에서 늘 함께하는 대통령을 강조한다. 아울러 문 후보는 남은 2일 투표 독려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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