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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가, 69일째 하락세 지속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의 하락세가 10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9.78원, 경유가격은 1천762.75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3원, 0.46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20.04원 0.30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날보다 내렸고, 경유가격은 서울(1천851.71원 0.22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9.91원)은 전날보다 0.32원, 경유가격(1천763.21원)은 0.46원 각각 내려 지난 9월 25일부터 69일 연속 떨어졌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45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올랐다.

공사 측은 "미국의 재정절벽과 휘발유 재고 증가, 그리스 부채 위기 등으로 지난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직전 국제제품 가격 강세의 여파가 남아 이번주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보합 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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