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했다. 다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와 시리아 내전 등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에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6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28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8.22달러로 전날보다 0.84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도 117.11달러, 경유는 127.2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61달러, 1.45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49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5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69달러, 0.36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배럴당 현물가격도 각각 86.55달러, 108.92달러로 전날보다 0.69달러, 0.70달러 내렸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41.40원, 경유가격은 1천764.47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31원, 0.91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1.33원 0.54원↓, 1천852.84원 0.4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41.71원)은 전날보다 0.63원, 경유가격(1천765.38원)은 0.59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6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31원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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