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최근 7~8인치대 소형 태블릿PC가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올해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로드쇼'에서 톰 메이넬리 이사는 "올해 소형 태블릿PC가 전체 태블릿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PC를 포함한 전체 시장의 50~6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태블릿PC의 사용 용도가 다소 제한됐지만 향후에는 다목적용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7~8인치 소형 태블릿PC는 주로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사용되고 그 보다 큰 사이즈는 업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IDC 설문 조사결과 태블릿PC를 소유한 사람 중 일터에 태블릿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전체의 50%가 넘었으며 업무 활용 시 용도는 비즈니스 관련 웹 브라우징, 기업 이메일, 윈도PC 원격 제어 등으로 다양했다.
톰 메이넬리 이사는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들은 업무상으로도 태블릿을 사용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속한 기업이 그것을 더 많이 지원해줄 수록 활용도는 높아진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한편의 추측처럼 태블릿이 PC를 대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메이넬리 이사는 아직 태블릿 시장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조업체나 앱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태블릿PC 시장의 절대강자인 애플이 아직 소형 태블릿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건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아이패드미니에 꼭 맞는 앱이 아직 많이 없고, 아이패드미니가 가진 가격 경쟁력이나 하드웨어 경쟁력도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어서 애플이 지배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태블릿 시장이 아직 많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